생활문화란?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스스로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문화 활동을 말합니다.
‘원주대금동아리’ 는 2018년 이전부터 대금과 국악을 즐기고 관심있는 개인적 친분의 소수 몇 분으로 시작하였다가, 지도강사의 개인적 취향에 휘둘리지 않는 즐거운 국악을 위한 아마추어 모임을 만들고자 2019년 본격적으로 회원모집과 연주 봉사활동을 하여 2020년 까지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의 이름도 특별한 뜻을 넣은 이름을 짓지 않고, 보는 사람 누구나 바로 인지할 수 있는 지역 명칭과 악기의 이름을 사용하여 원주대금동아리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저희 동아리는 매주1회(금요일 저녁7시~9시)의 연습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경력을 지닌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 경력과 실력이 되시는 분들은 2019년부터 소규모 연주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국악, 그 중에서도 대금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분들을 모으고자 이 사업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많은 연습모임과 길거리 공연 모두가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사람에게는 잘하고 편했던 기억보다도 고생스러웠던 기억이 더 큰 추억이 되나 봅니다. 2019년 10월 26일 중앙시장 B도로에서 중앙시장 상인회의 허락을 얻어 했던 대금 길거리 공연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추운 날씨에 손가락도 잘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었고, 얼마 멀지 않은 곳에서는 락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어서였는지 관중도 거의 없는 공연이었지만, 그래도 지나가는 분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박수도 쳐주고 연주곡도 함께 흥얼거려주며, 어떤 분은 가락에 맞추어 춤도 춰 주셔서 정말 기억에 남는 공연활동이었습니다.